2025년 12월 15일(월)

오늘(25일)은 북한이 쳐들어와 대한민국 국군 62만 명이 희생당한 6.25 전쟁 73주년입니다

국가보훈처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73년 전 1950년 6월 25일 새벽, 김일성이 이끄는 북한은 한차례의 선전포고도 없이 기습 남침을 했다.


한반도 역사를 피로 물들인 최악의 전쟁. 그 어떤 사죄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킨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군 62만 명이 전사 혹은 상처를 입었다. 10만 명이 넘는 전쟁고아와 이산가족이 생겼다.


김일성의 침략 야욕이 빚어낸 이 전쟁은 지금까지도 '종전'으로 이어지지 않은 채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휴전 상태고, 북한은 호시탐탐 남한에 군사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고지전'


북한의 군사도발 위험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오늘(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전쟁(6·25 전쟁) 73주년 추념 행사가 열린다.


올해 행사는 '위대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6·25 전쟁 참전용사, 정부·군 주요 인사, 시민 등 약 1,500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생존 참전유공자 전원은 정부가 올해 6·2 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새로 지급하는 '영웅의 제복'을 입고 참석할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고지전'


정부는 이번 행사에서 6‧25 전쟁 당시 공적이 최근 확인된 참전유공자 고(故) 사해진·한홍섭·김종술씨 유족에게 화랑 무공훈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호국영웅들의 위대한 헌신으로 자유를 지키고 오늘날 놀랍게 성장한 대한민국의 기반을 마련했음을 정부는 잊지 않고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려 이를 미래세대가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