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손님 유형은 바로 대식가들이다
있는 대로 음식을 싹쓸이하는 대식가 손님들을 볼 때마다 가게가 망할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낄 때도 있다고 한다.
얼마 전 가게가 거덜 나게 생겼다며 뷔페 사장님이 공개한 사진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게 사장님은 "이 날 해당 손님들이 먹어 치운 게만 300마리다"라고 말하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 뷔페 사장님이 손님들이 다녀간 후 게 껍데기가 쌓여있고 빈 접시로 가득한 테이블 사진과 이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중국 칭다오의 한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촬영된 것이다.
뷔페 사장에 따르면 지난 3일 남자 6명과 여자 1명이 저녁 시간이 되자마자 식당에 찾아와 마치 먹방을 찍듯 음식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이들은 뷔페 마감시간인 밤 9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있었으며 게 300마리, 디저트 80컵, 두리안 50상자와 많은 새우와 연어들을 먹어 치웠다고 했다.
원래 해당 뷔페의 사용 제한 시간은 2시간이다. 하지만 그날따라 손님이 많아 직원들이 이들의 사용 시간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뷔페 사장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당시의 당황스러움을 설명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의 반응도 "너무 심했다", "제한 시간을 넘겨서까지 음식을 먹다니 뷔페 거지냐"라며 해당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을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