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를 여름철 뜨거운 땡볕에 오래 두면 안 되는 이유 (+복구 방법)

여름철 대표 신발인 크록스를 뜨거운 곳에 보관하거나 폭염에 자주 신으면 안 된다는 경고가 담긴 사진이 화제다.

입력 2023-05-07 11:35:07
Style and Ru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立夏)가 지났다.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따뜻해지면서 여름 신발을 장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름 대표 신발로 꼽히는 크록스(Crocs)도 인기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에서는 크록스에 대한 주의사항이 화제가 되고 있다.


Sweet Anna's


함께 공개된 사진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크록스 한 짝의 크기가 큰 차이를 보일 정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어떤 사진은 어린이 신발과 성인 신발로 보이기도 한다.


이는 크록스가 뜨거운 열기에 의해 수축했기 때문이다.


크록스 홈페이지의 신발 관리 방법에 따르면 크록스는 자연 건조해야 하며, 고온, 고열 또는 세탁기 등에 노출되면 줄어들거나 휘어질 수 있다고 한다.


Reddit


이에 온라인에서는 뜨거운 차에 크록스를 보관했다가 또는 폭염에 크록스를 신고 다녔다가 크기가 줄어드는 경험을 했다는 소비자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를 경험한 이후 크록스를 구매할 때 한 치수 큰 사이즈를 구매한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만약 크록스가 줄어들었다면 다음 방법을 따라 해 보자.


패션 전문 매체 스타일앤런(Style and Run)에 따르면 줄어든 크록스를 복구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YouTube 'Carolyn's Corner'


매체는 크록스의 수축을 복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끓는 물에 넣는 것을 꼽았다.


줄어든 크록스를 대야에 넣은 다음 끓는 물을 그 위에 부어주고 크록스의 각 부분이 물에 잠길 수 있도록 한 뒤 약 45초 후 꺼내 완전히 식을 때까지 착용하면 된다.


이때 발이 뜨거울 수 있으니,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끓는 물은 소재를 부드럽게 하고 이때 착용하면 크기가 늘어나게 된다고 한다.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전체 과정을 반복하면 되는데, 매체는 이 과정을 약 4번 정도 반복한 후 원래 사이즈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Style and Run


건조기를 통한 방법도 있다. 크록스를 건조기 안에 넣은 후 강도는 중간, 타이머는 10분으로 설정한다.


이후 크록스를 꺼내 양말을 신은 채 착용해 늘리는 방법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헤어드라이어로 몇 분간 크록스에 뜨거운 바람을 쐬어 준 후 양말을 신고 착용하면 된다.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다면 끓는 물이나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크기가 많이 줄어들지 않았다면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간편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