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부산 횟집에서 윤석열 대통령 나오자 일렬로 서서 '의전'하는 정치 거물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해운대구의 한 횟집에서 나오는 장면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윤 대통령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송 만찬에 참석한 뒤 비공식 저녁 일정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이 찍힌 곳은 부산 해운대 APEC하우스와 차로 4분 거리에 떨어진 곳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이 한 횟집에서 나오자 검은색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길게 줄 서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인근에 있던 시민이 건너편 건물 등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익숙한 인물들이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가장 눈에 띈다. 장제원 의원은 부산 사상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당시 술자리에 참석해 물의를 빚은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모습도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커뮤니티


앞서 윤 대통령은 6일 오후 부산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동훈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각 부처 장관들과 김진태 지사, 김영환 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이 참석했다.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송 만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엄청나게 좋은 홍보 사업"이라며 "정말 이거는 놓칠 수가 없다. 엑스포를 반드시 유치해 우리 대한민국 전체가 그야말로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다함께 만들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세계박람회 유치가 부산만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라며 "전국 17개 시도가 가진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 171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환송 만찬이 열린 부산 해운대구 APEC 누리마루에 들러 부산 엑스포 유치의 전폭적 지지를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