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앞으로 아파서 병원에 갈 때 어느 병원에 가야 할지 고민을 덜 수 있을 듯하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국내 병원 평가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병원평가 통합포털' 서비스를 시작한다.
'병원평가통합포털' 서비스는 의료 질 관련 평가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평가정보 제공 시스템으로, 국민이 다양한 평가 결과와 평가지표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게 구축됐다.
심평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요양급여적정성평가, 상급종합병원지정평가 등의 정보는 물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의료기관인증평가,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센터의 호스피스전문기관지정평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를 통해 해당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관 평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또는 '의료 정보 →병원, 약국 찾기'를 선택하고, 건강지도에서 검색하려는 지역과 진료받을 분야를 선택하고 검색을 누르면 해당하는 병원이 표시된다.
등급 설정을 1등급으로 설정할 경우 간호사 1명당 돌보는 환자 수가 적고 특수 의료 장비가 많은 병원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병원명을 클릭하면 병상수, 진료과목 및 의사 현황 등 다양한 정보가 확인 가능하다.
진료 시간은 물론 진료비 정보도 공개돼 있다.
'병원평가' 모바일 앱도 출시돼 언제 어디서나 의료기관과 평가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병원평가' 모바일 앱은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하다.
아울러 그동안 의료기관이 다양한 형태로 자체 디자인한 엠블럼을 통일된 평가 인증 엠블럼으로 바꿔 우수한 평가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김애련 평가운영실장은 "'병원평가통합포털'을 통해 국민들이 합리적 의료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평가정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