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소주 한 병에 6천원?" 정부, 주류업계 실태조사 착수...사실상 인상 제동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소줏값 6천원' 시대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자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주류업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주류업계의 소주 가격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실태조사에 나섰다.


소주의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주류업계가 소줏값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행동에 나선 것이다.


만약 주류업계가 가격을 인상한다면 대부분의 음식점에서는 한 병당 가격이 6천원이 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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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재부는 원재료와 제품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 병 가격 상승 등 변수가 소줏값 인상으로 이어질 타당성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상황이 주류업계의 실제 수익 상황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국세청도 최근 주류업계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사실상 인상 자제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소주 등 품목은 우리 국민들이 정말 가까이 즐기는 물품"이라며 "물가 안정은 당국의 노력, 정책도 중요하지만 각계 협조가 굉장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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