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백종원 아이디어로 예산 시장에 10만 인파 몰렸는데 상인들 불만 폭발한 이유

사진 제공=예산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을 잡은 예산시장이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12일 예산군은 백 대표의 청년창업 업체 5곳이 예산시장에서 문을 연 이후, 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평일에는 평균 4000~5000여명, 주말에는 1만~2만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가게 앞에는 손님들로 길게 줄이 늘어섰다.


오랜만에 활기를 도는 시장에 상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하지만 일부 상인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YouTube '백종원 PAIK JONG WON'


지난 17일 YT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인들은 매출 증가가 먹거리에 한정돼있고 손님들이 몰려드는 과정에서 일부 점포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 상인은 "차 댈 곳이 없으니까 왔다가 그냥 지나가니까 그 손님들을 놓친다"라며 "차들이 많으니까 너무 불편하다. 드시는 데는 잘 되시고 안 되는 데는 안되고…"라고 말했다.


또한 수많은 인파가 모이다 보니 화장실 등의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예산군은 민원을 해소하고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3월 업체 4곳을 추가로 창업할 계획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