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얼굴 사진을 오려붙인 인형.
사람들은 이 인형에 활을 쏴 쓰러뜨린다. 활시위를 당기는 이들 중에는 아이도 있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촛불행동은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제26차 정부 규탄대회를 열었다.
1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앙 무대 근처 행사장에는 활 쏘기 이벤트 코너가 마련됐다. 해당 부스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 얼굴이 붙은 인형에 장난감 활을 쏘아 맞히는 게임을 진행하고 있었다.
부스 뒤에는 '난방비 폭탄, 전쟁 위기, 깡패 정치, 친일 매국 윤석열에 활쏘기'란 말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집회가 끝난 후 해당 부스의 사진 몇 장은 촛불행동 측 공식 카페에 공개됐으며, 일부 참가자들도 SNS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 중에는 초등생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환호하고 있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은 "이건 좀 너무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촛불행동이 주최한 제26차 정부 규탄대회에는 자체 추산 2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