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아들이 서울대 붙었는데 안 간대요"...서울대 수시모집, 초유의 '미달' 사태 터졌다

서울대학교 / 사진=인사이트


서울대 붙어도 등록 안 해... 이유는?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SKY'로 불리는 고려대, 연세대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들이 대거 등장했다.


서울대의 경우 20개 학과가 정원이 미달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지난달 28일 종로학원의 대학별 수시 미선발 인원 분석 결과, 서울대 수시에서 미선발 33명이 발생했다. 


연세대학교 / 사진=인사이트


자연계열 16개 학과, 인문계열 3개 학과, 예체능 1개 학과 등 20개 학과에서 정원이 미달된 것이다.


이는 의약계열 학과 선호 현상으로 빚어진 일로 풀이된다.


자연계열 미선발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로 추정된다. 


고려대학교 / 사진=인사이


학교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대는 2056명 모집에 33명이 등록을 포기했으며, 연세대는 2110명 모집에 138명, 고려대는 2533명 모집에 14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서울대 약대(1명), 서울대 치대(1명), 연세대 치대(1명)에서도 이탈자가 발생해 이목을 끌었다.


이탈자가 속출한 건 SKY 대학교뿐만 아니었다.


사진=인사이트


서강대(15명), 이화여대(50명), 성균관대(43명), 동국대(20명) 등도 수시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한편 각 대학교는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을 정시 선발로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