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북한이 핵공격 하면 김정은 정권 종말"... 바이든이 작심하고 경고한 이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미 국방부 "북한, 핵공격하면 김정은 정권 종말"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위협에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국방전략서(NDS) 및 핵태세검토보고서(NPR)를 통해 "북한의 어떤 핵 공격도 용납할 수 없다"라면서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 국방부는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하고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미국의 핵무기는 공격 억제하는 역할 할 것"


보고서는 또한 "핵 사용 이외에도 북한이 동아시아에서 신속한 전략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라면서 "미국의 핵무기는 이 같은 공격을 억제하는 데 계속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 정권에 모든 국가 및 비국가 행위자에 대한 핵무기 기술, 재료 또는 전문 지식 이전에 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NDS는 올해 들어 꾸준히 제기된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같은 도발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발표됐다.


미국은 북한을 향해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GettyimagesKorea


북한, 핵실험 준비 마친 것으로 보여


북한은 올해 초부터 복구를 시작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이번에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는 두 차례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은 2006년 첫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유엔의 제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