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우리 군사분계선 침범한 북한 함정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최근 북한은 동·서해상으로 포병사격을 실시하며 무력 도발을 재개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상선이 또 우리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분노를 유발했다.
24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상선 1척이 이날 새벽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갔다고 밝혔다.
북한, 방사포 10발 발사하며 위협
합동참모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2분께 서해 백령도 서북방(약 27㎞)에서 북한 상선1척이 발견됐다.
이에 우리 군은 '침범'으로 보고 경고 통신 및 경고 사격으로 퇴거 조치했다.
북한은 방사포 10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두번이 아닌 북한의 만행...불안감 조성에 국민들 분노
지난 3월에도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선박 1척과 이를 쫓던 경비정 1척이 NLL을 침범하는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또한 2019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우리 군은 2019년 11월 27일 백령도 서북방 NLL 이남으로 진입해 남하하는 '월선' 선박 1척을 발견퇴거 조치했다.
한편, 최근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측은 "최근 연이은 북한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 도발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히 북한이 핵무력 법제화에 이어 우리 측 지역을 목표로 전술핵 발사 훈련을 진행한 것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라며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며 오히려 국제적 고립과 대북 제재 강화로 북한에 해가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