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플랫폼인 멜론, 카카오웹툰 보상책 발표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카카오의 서비스 장애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유료 플랫폼인 멜론, 카카오웹툰이 이용권 보상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보상이 일부 유료 서비스에 한정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물론, 보상 규모에 대해서도 이용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멜론, 이용권 3일 연장 보상
지난 16일 멜론은 "전날부터 오류를 빚은 카카오 계정 로그인과 스트리밍 서비스는 정상화된 상황이지만 일부 기능들은 복구가 진행 중으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라며 이용권 사용 기간 3일 연장 보상을 발표했다.
정기 결제 이용권 이용자는 결제일이 기존 일자에서 3일 미뤄지고, 티켓 이용자는 만료일이 3일 연장되는 방식이다.
결제일 변경이 어려운 경우나 일부 제휴 이용권에 대해선 멜론 캐시 1500원을 지급한다.
카카오웹툰은 "회사는 서비스 장애 기간 내 대여 중이던 웹툰 회차와 만료된 회차의 열람 기한을 72시간 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추후 보상 발표를 예고했다.
누리꾼들 "무료 서비스도 보상해달라" 부글부글
다만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그렇게 큰 불편을 겪었는데 3일 보상은 너무 부족한 것 같다"라며 반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의 경우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보상 근거가 부족해 보상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은 "무료 서비스이긴 하지만 이에 대해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카카오와 달리 네이버는 피해가 없었다면 분명히 카카오의 과실이 있다" 등의 주장을 펼치며 보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