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 전 남자친구 강모 씨, 국정감사 증인 채택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이자 코인 거래소 빗썸 관계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 씨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14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추가 증인 명단을 여야 간 합의로 확정했다.
추가 증인 명단에는 이해진 GIO를 포함한 증인 10명과 참고인 2명이 포함됐다.
이해진 GIO를 비롯한 비금융 분야 증인은 오는 21일, 빗썸 대주주 등 금융 분야 증인은 24일 각각 출석 예정이다.
이에 지난달 28일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과 결별설이 터지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강씨는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화제의 인물 강씨
강씨는 배우 박민영과의 열애설 이후 '빗썸 회장'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인물이다.
빗썸의 지배구조는 '이니셜 1호·2호 투자조합→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비덴트→빗썸'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비덴트 측' 라인과 싱가포르 법인 'SG BK→BTHMB홀딩스'로 이어지는 '이정훈 측 라인'으로 나뉜다.
SG BK의 실소유주가 이정훈 전 빗썸 의장이다.
강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시 '불출석의 죄'에 해당해 고발 대상이 된다.
국회에서는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증인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상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도 다시 증인으로 소환
또한 정무위는 지난 6일 금융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빗썸 실소유주 이 전 의장을 다시 증인으로 소환했다.
이 전 의장은 국정감사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상태다.
그는 앞서 공황장애, 우울증, 재판 등의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으나 부득이한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종합감사 때까지 동행할 것을 명령했다.
국감장에서는 빗썸의 복잡한 지배구조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감장에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와 관련해 김서준 해시드 대표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요구로 24일 출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