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마약과의 전쟁 선포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대한민국이 때 아닌 마약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연예계에서 시작된 마약 사건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연달아 발생해 상황의 심각성이 커지는 중이다.
이에 정부는 전국 4개 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꾸려 마약과의 전쟁에 나섰다.
14일 대검찰청은 관세청・국가정보원・식품의약품안전처・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서울중앙・인천・부산・광주지검 등 전국 4대 검찰청에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대규모 마약류 밀수출・입,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다크웹 등 인터넷 마약유통을 중심으로 광역단위의 합동수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경찰 특공대에게 제압 당하는 마약 사범 영상 재조명
정부가 대대적인 마약 단속에 나서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는 가운데 마약 사범을 체포하는 특공대의 과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20년 8월 JTBC가 공개한 영상인데 당시 경찰 특공대는 모텔 5층 객실 창틀에서 소리를 지르는 30대 A씨를 검거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A씨는 객실 창틀을 넘나들며 투신할 거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러다 잠시 A씨가 객실 쪽으로 몸을 돌리는 순간, 경찰 특공대가 로프를 타고 내려와 A씨를 발로 차 객실로 밀어 넣었다.
이후 일사불란하게 객실로 진입한 대원들은 A씨를 제압했다. 추후 검사에서 A씨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최근 들어 폭증한 마약 사범
한편 올 1~7월 마약 사범은 1만 575명으로 전년 동기(9363명) 대비 12.9% 증가했다.
마약류 압수량도 2017년 154.6kg에서 2021년 1295.7kg으로 8배로 늘었다. 10대 마약사범도 2011년 41명에서 지난해 450명으로 11배 가까이 폭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