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새벽에 찾아간 무안경찰서에 경찰관을 한 명도 볼 수 없었던 황당한 이유

YouTube '목포MBC뉴스'


무안 경찰서, 경찰관 없는 빈 경찰서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무안 경찰서가 부실한 보안 관리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목포 MBC에 따르면 이날 새벽 무안 경찰서에서 근무자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정문에 차량 차단기만 내려져 있을 뿐 근무자와 연결하는 전화기도 불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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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찰서 내부에 표시된 일부 내선 번호는 무안의 한 성당 전화번호였다.


경찰서 건물 내부의 보안도 허술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본관과 별관 2층 형사팀을 찾아가 봤지만 불은 꺼지고 문은 굳게 잠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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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동안 경찰서 돌아다녔지만 경찰관 못 만나


그렇게 취재진이 경찰서 정문에서 112 상황실이 있는 곳까지 이동하는 1시간 동안 단 한 명의 경찰관도 만날 수 없었다.


심지에 112 상황실과 연결된 중요한 기계실은 문이 열려 있어 보안에 우려가 되는 상황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부 당직 근무자들이 잠을 잤다"...경찰서 해명


이에 대해 무안 경찰서는 일부 당직 근무자들이 잠을 자느라 제대로 근무를 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청사 내부 리모델링 공사로 보안이 다소 허술했다며 앞으로 보안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경찰은 기본 당직 근무비에 초과근무수당과 별도로 추가 수당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말에 당직 근무를 했을 시 평일에 대체 휴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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