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성범죄 가장 많이 발생한 철도역은 OO역"...서울역은 5번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철도역?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철도 범죄 중 가장 많은 범죄유형으로 성범죄가 꼽혔다.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바로 이 역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코레일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8월까지 철도 범죄는 모두 12,734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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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범죄 유형, 성범죄가 가장 많아


범죄 유형별로는 성범죄가 36.4%(4,631건)로 가장 많았다.


점유이탈물횡령·재물손괴 등 기타범죄 30.8%(3,921건), 상해·폭행 15.6%(1,987건), 절도 14.4%(1,837건), 철도차량 파손·승무원 직무 방해 등 철도안전법 위반 7.4%(948건)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사의 잉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가장 많은 성범죄 발생한 역사는 '수원역'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철도역은 수원역(173건)이었다.


그다음으로 미금역(71건), 대전역(67건), 안양역(57건), 서울역(54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열차 내 범죄 현황을 보면 KTX 등 고속열차, 새마을 등 일반열차와 비교해 광역 열차로 차량 편성이 많은 전동열차 내에서의 범죄, 특히 성범죄가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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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달까지 코레일 전동열차 330편 중 폐쇄회로(CC)TV 설치율은 고작 45%(150편)에 불과했다.


열차 내 절반 이상이 CCTV가 없어 객실 안전이 우려된다.


이에 코레일은 전동열차 중 CCTV 미설치 180편 중 95편은 올해 말까지 설치를 마치고 폐차 예정인 85편은 내년 6월까지 설치 차량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취약 시간대, 사각지대 등 범죄율 분석을 통해 세분된 예방 대책을 세워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