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북한 도발 속 한미일 합동 훈련...독도 앞바다에 '욱일기' 뜬 이유는요

JTBC 뉴스


독도 앞바다 '욱일기' 단 함정 왔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북한이 일주일 사이 4차례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쏘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한미일 3국이 동해상에서 연합 대잠수함전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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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독도 인근 해상에 욱일기가 걸린 일본 함정이 참여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BS '모닝와이드'


한미일 대잠수함 훈련 장면


1일 SBS '모닝와이드'는 어제(30일) 동해상에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이 참가한 한미일 대잠수함 훈련이 5년 만에 실시됐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독도에서 150km 정도 떨어진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됐다.


미 해군 항모 로널드 레이건이 앞장서고 항모 왼쪽에서 미 해군 벤폴드함과 우리 해군 문무대왕함이 뒤따랐다.


SBS '모닝와이드'


그런데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사히함이 욱일기와 거의 비슷한 해상자위함기를 내걸고 훈련에 참여했다.


일본 함정이 독도 근처에서 훈련했다는 비난에 국방부는 한미일 안보협력 복원을 고려했으며 북한 잠수함의 활동 예상 경로를 감안해 훈련 장소를 택했다고 밝혔다.


일본 또한 안보 환경을 훈련 배경으로 거론하며 북한을 겨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주일 사이 4차례 도발 감행한 북한


한편 한미일 대잠 훈련의 표적인 북한은 일주일 사이 4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국군의 날인 오늘(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6시 45분부터 7시 3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조선중앙통신


이는 일주일 사이 발사된 4번째 탄도미사일로, 전날 동해상에서 있었던 한미일 대잠 훈련에 반발하는 무력 시위로 분석된다.


또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등 첨단전력을 과시하는 국군의 날 기념식을 겨냥해 도발한 것일 수도 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