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술 마시면 판단력 이렇게 되네요"...러닝 뛰는 사람들 단체로 쫓아가는 손님들 (영상)

Tiwtter 'Bernardo'


브라질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소동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브라질 길거리에서 웃지 못할 소동이 벌어졌다.


웃고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브라질의 불안한 치안을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최근 브라질 매체들은 지난 17일 헤시피 남부 보아 비아젱의 한 레스토랑 폐쇄회로에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Tiwtter 'Bernardo'


영상 속에서 시민들은 야외 좌석에 앉아 평화롭게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달려와 그들의 앞을 지나쳐 갔다.


Tiwtter 'Bernardo'


손님들 단체로 패닉에 빠져 탈출하면서 일대 아수라장


이를 보던 손님 중 한 명이 이들은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자신 역시 합류해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그 후로 다른 손님들 모두 반대편으로 달려나가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다.


Tiwtter 'Bernardo'


하지만 손님들의 오해와 달리 이들의 정체는 인근 크로스핏 교실 수강생들이었다.


평범한 달리기 수업이었지만 이를 갱단의 습격 등으로 오해해 발생한 해프닝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냥 웃을 수 없는 영상", "식당 사장님만 손해 봤다", "얼마나 치안이 불안하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Tiwtter 'Bernardo'


브라질, 갱단에 의한 범죄로 치안 열악


한편 브라질은 열악한 치안으로 국내에도 악명이 높다.


브라질 비정부기구 '포구 크루자두'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리우데자네이루에는 약 1000회의 총격전이 발생했다.


세계 범죄율 순위에서 9위에 올라 있으며 2020년 10만명당 살인율이 23.6명을 기록했다.


치안이 좋지 않은 여느 국가와 마찬가지로 갱단 등에 의한 범죄가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 과라푸아바시(市)에서 중무장한 갱단이 심야에 현금수송차량을 습격해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