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버츄얼 스트리머, 군인 관련 발언 논란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트위치에서 버츄얼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스트리머가 군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지난 23일 트위치에서 생방송을 하던 그녀는 시청자들과 대화 도중 군대 월급 인상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시청자들은 "요새 군인 월급 200만원이 목표다", "군 월급이 예전에 비해 많이 올랐다"라고 말했다.
'2년 동안 군 적금' 발언, 누리꾼들 비판
이를 본 그녀는 "200만원이 목표라고? 그러면 좀 다녀올만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이제 끌려가는 기분보다는 '2년 동안 군적금 하고 와야겠다' 이런 느낌으로 가는 느낌으로 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녀의 발언에 남자 시청자들은 "안 간다", "????", "그건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고 그녀는 곧장 발언을 사과했다.
논란 커지자 새벽에 사과문 게시
하지만 해당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군대 비하 논란이 터져 나왔다.
결국 그녀는 오늘(24일) 새벽 사과문을 통해 "제 실언으로 인해 군대에서 고생하시는, 그리고 고생하셨었던 분들에 대해 당연하다는 것처럼 전달이 된 것 같다"라며 "제 잘못된 언행과 표현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어 "평소 군 장병분들께 보호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은 없고 항상 감사하고 있었다"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히 생각하고 말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