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로드롭' 기다리며 카메라로 인증 사진 찍던 시민이 우연히 찍은 '추락 사고' 현장 영상

인도에서 무허가로 설치된 놀이기구가 추락해 최소 16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입력 2022-09-07 15:23:54
Twitter 'ghazalimohammad'


인도서 놀이기구 추락 사고 발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인도에서 무허가로 설치된 놀이기구가 추락해 최소 16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NDTV는 인도의 한 무역박람회장에서 한 놀이기구 제동장치가 고장나 탑승객들이 큰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일 저녁 9시 인도 북부 펀자브주 모할리의 한 무역박람회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해당 박람회장에는 한국의 롯데월드 '자이로드롭'과 유사한 자유낙하 놀이기구가 설치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받았다.



제동장치 고장 나 높이 15m서 수직 낙하


이 놀이기구는 '높이 15m'까지 올라갔다가 지면으로 급하강 하는 방식으로 운행되는데, 최고 높이에서 떨어지기 직전 기구를 제동하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5m 높이에서 급하강한 탓에 기구에 탑승하고 있던 어린이와 여성 등 16명이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을 입은 탑승객 중에는 벨트가 풀려 밖으로 튕겨져 나온 이들도 존재했으며 개중에는 머리와 목에 큰 부상을 입은 이들도 나왔다.


Twitter 'ghazalimohammad'


놀이기구 사고 났는데 직원들, 관계자 도망


한순간에 벌어진 사고를 현장에서 목격한 다수의 시민들은 탑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재빨리 움직였지만 정작 놀이기구 운영사 직원들과 박람회 관계자들은 도망친 것으로 밝혀져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충격적인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은 바로 옆에서 놀이기구를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영상을 촬영하던 한 시민이 우연히 포착하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Twitter 'ghazalimohammad'


공개된 영상에는 수직 상승한 놀이기구가 갑자기 급하강 하며 바닥으로 떨어져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현장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게 한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주최 측의 과실 유무 역시 함께 조사 중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