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청와대 한복 화보에...박술녀 "꽃신만 신으면 한복인가" 일침

YouTube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복 장인' 박술녀가 청와대에서 진행된 한복 패션화보와 관련 의견을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박술녀는 "과연 서양 드레스에다 우리나라 꽃신 하나만 신으면 그게 한복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상징적이고 세계 사람들이 바라보고 관심 갖는 그 장소(청와대)에서 그런 옷을 입고 찍은 것이 아쉽고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는 말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 보그 코리아는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화보를 공개했다.


YouTube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한혜진 등 모델들은 해당 화보에서 한복과 드레스를 착용한 채 눕는 등 파격적인 포즈를 취했다.


화보는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2층 연회장, 상춘재 등에서 촬영됐다.


하지만 화보에 대한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한복같지 않은 의상과 포즈 등으로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여기에 일본 디자이너의 의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보그 코리아 


해당 화보는 현재 삭제된 상태로, 삭제 배경이나 이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앞서 지난 23일 문화재청은 해당 화보를 둘러싼 적절성 논란과 관련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YouTube '탐사기획 스트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