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경찰 경비 인력이 청와대 대통령 시절보다 약 75% 늘었다.
28일 한겨레는 윤 대통령의 경호·경비에 경찰 690~700명이 투입된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 서초구 자택과 용산 대통령실에 8개 중대, 1개 여경기동대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윤 대통령 자택인 서초 아크로비스타 인근에는 당선 직후부터 주간에 기동대 중대 2개, 여경 2팀을 배치했다.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는 취임 하루 전부터 주간에 중대 3개와 여경 2팀을, 야간에는 중대 1개다.
경찰은 추가로 윤 대통령의 출퇴근 교통관리를 위해 서초경찰서, 용산경찰서 소속 교통 외근경찰 30~40명도 배치하고 있다.
보안상 정확한 인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경호·경비에 경찰 690~700명(8개 중대 600명, 여경 기동대 30명, 교통경찰 30~40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청와대 시절과 비교하면 약 75% 증가한 규모로 '용산 시대'가 열리면서 300명가량 추가 경력이 투입됐다.
한편 대통령실 이전이 예고됐을 때부터 경호·교통 관리 등의 업무가 늘어나 경찰력이 낭비될 것이란 비판이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