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부실한 반찬으로 지적을 받았던 예비군 훈련 식사가 최근 깜짝 놀랄 만한 퀄리티를 나타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군 점심"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왼쪽 상단부터 로제 떡볶이와 오이무피클, 통닭, 스팸·계란 마요 덮밥, 어묵꼬치국이 식판에 담겼다.
예비군 A씨는 해당 음식이 예비군 훈련 도중 점심으로 나온 식사라고 밝혔다.
A씨는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좋은 퀄리티과 나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특히 예비군 훈련이 시작됐던 6월 예비군 훈련 부대 측은 부실한 식사 메뉴로 한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날 A씨는 제대로 된 고기 메뉴가 안 보였던 당시 식판과는 달리 확연히 달라진 메뉴에 감탄사를 내보였다.
A씨는 "최근 (자신이) 먹었던 밥보다 훨씬 좋게 나왔다. 맛있었다"고 극찬했다.
다만 A씨는 자신이 방문한 부대가 큰 편이라 비교적 좋은 식단이 나온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밥 먹은 게 기억 안 날 정도로 대박이다", "와 괜찮게 나왔다", "이 정도면 오후 훈련 힘 났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6월부터 예비군 훈련을 재개했다.
학생 예비군의 경우 서울 주요 대학들은 2학기에 맞춰 9월 혹은 11월 중에 예비군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