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코스앤코믹 주최로 서울랜드에서 코스프레 축제가 열렸다. 축제의 현장이었지만, 곳곳에서 사람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단돈 1천원에 불과한 요금을 내지 않은 채로 물품보관함을 무단으로 이용하는 진상들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서울랜드에서 코스앤코믹페스티벌(코코페)이 열렸다. 코코페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서울랜드에 모였다.
코코페 참가자들이 맡긴 짐 때문에 서울랜드 물품보관소는 엉망이 됐다.
참가자들은 물품보관함을 요금 지불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짐을 땅에 내팽개치거나 물품보관함 위에 올려뒀다. 이 때문에 서울랜드 이용객은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다.
이에 행사를 주최한 코스앤코믹은 당황해했다.
코스앤코믹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물품보관함을 이렇게 사용하시면 서울랜드 측에 사과드리고 혼나야 합니다! 그러지 마세요"라고 했다. 결국 서울랜드에 보관된 물품들은 서울랜드의 요청에 모두 수거됐다.
코스앤코믹은 "무단 락커 사용 코스어 분들은 서울랜드 운영본부에서 짐을 찾아가세요"라며 "안 찾아가신 물품은 보관 3주 후 폐기합니다!"라고 공지했다. 참가자들은 공지를 듣고 무단으로 보관한 짐을 찾아갖고, 주최한 코스앤코믹은 진땀을 뺐어야만 했다.
참가자들의 매너 없는 행동을 본 시민들은 "이 행사는 서울랜드에서 더 이상 못하겠다", "주최 측은 무슨 죄냐", "3주도 길다. 하루 안에 안 오면 폐기해라" 등 매너 없는 행동을 보인 참가자들을 비판했다.
한 시민은 "CCTV만 믿고 다른 사람 불편하게 하는 거 같다. 이런 거는 범칙금이라도 부과하며 막아야 한다"라고 의견을 내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