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수도권 강타한 기록적 폭우에 1만대 넘게 쏟아진 '침수차' 처리 과정

SBS뉴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수도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1만 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된 가운데 침수 차량들의 후속 처리 과정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SBS뉴스는 물에 잠겨 못쓰게 된 침수 차량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열흘 전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차량은 9,986대로 집계됐다. 아직 접수되지 않은 추가 차량을 감안하면 피해 차량은 1만 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기록적 폭우로 쏟아지고 있는 침수 차량들은 보험사를 통해 계속해서 폐차가 진행중이다. 다만 폐차 과정에서 발생된 부품 일부는 동남아 쪽으로 수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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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은 침수 차량 1대씩 상태를 점검하고 차의 운명을 결정한다.


겉으로 봐서 물에 잠겼던 흔적이 없더라도 흡입구로 물이 들어간 흔적이 나오면 차 주인에게 고쳐서 쓸지, 보험금을 받고 폐차할지 선택하게 한다.


삼성화재 직원은 SBS뉴스를 통해 "만약 시트 중간까지 침수가 됐다라고 하면 전장부품이 더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수리 자체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알렸다.


한편 보험사들이 1만대가 넘는 침수 차량을 모두 처리하는 데는 2주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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