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정황이 포착됐다.
군 관계자는 "오늘 새벽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 군 당국은 비행거리 등 상세한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평남 온천 지역은 서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한국과 미국은 전날부터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등을 시작했고,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이를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들어 북한은 이번 발사를 포함해 총 18회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앞서 지난해 1월 북한은 노동당 제8차 당대회에서 중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