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기상청장에게 "기상예보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15일 오후 9시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비 및 복구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및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기상 상황, 호우 대비·복구 상황을 보고받았다.
보고를 받은 뒤 윤 대통령은 유희동 기상청장에게 "이상 기상 현상과 기록적 폭우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 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 청양군 지역의 복구 상황을 묻고 이재민 구호 및 응급 복구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은 늘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로 다가온다"면서 "신속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저수 및 방류시설 등 근본 대책 마련으로 똑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의 강수 맞힘률은 연평균 0.5 수준이다.
1에 가까울수록 많이 맞혔다는 의미이므로 적중률은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