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PC방 문 닫자 모텔 가는 10대들"....미성년자 대상으로 불법 영업 중인 'PC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숙박업소인 PC텔이 청소년들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하고 있어 충격을 준다.


지난 9일 JTBC 뉴스는 게임용 PC를 미끼로 청소년들을 모으고 있는 일명 'PC텔' 실태를 취재했다.


현행법상 미성년자는 밤 10시 이후 PC방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을 노린 불법 영업이 판치고 있었다. 


바로 PC텔이었다. 청소년들 일부는 10시 이후 귀가하는 대신 PC텔로 향한다.


YouTube 'JTBC News'


청소년들은 손쉽게 PC텔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숙박업소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게임 전용 모텔, PC텔들이 많았다.


모두 고성능 PC가 여러 대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 같은 앱이 없어도 PC텔에 숙박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아예 간판에 유명 게임 이름을 넣어 홍보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게임위


더 큰 문제는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의 게임도 아무런 제한 없이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인 PC텔의 경우엔 아예 감시조차 되지 않아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숙박업소에 게임용 PC를 구비하는 건 엄연한 불법이다. 관리 감독이 되는 PC방과 달리 음란물이나 사행성 게임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