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건가 관련해 만화가 윤서인이 소신 발언을 했다.

8일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국인들이 오랜 반일 세뇌로 인해 마음에 병이 들 대로 들어서 이제는 인류 보편적인 인권이나 생명에 대한 존중마저 다 잃어버린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아베 총리의 피격 사건이 발생하자 일부 누리꾼은 "너무 좋다. 속이 다 시원하다", "불금에 반가운 소식", "솔직히 꼬시다" 등의 댓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윤서인은 "아베 피습 뉴스 댓글들 보니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든다"라며 "'그래서 아베가 당신 인생에 준 피해가 뭐냐'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그는 "내가 그동안 이런 괴물들과 싸웠구나. 앞으로 더 열심히 싸워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서인은 아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에도 글을 남겼다.

그는 "인생 참 허망하다. 역시 한 치 앞을 모른다. 오늘을 행복하게 잘 살자"라고 전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에서 선거 유세를 위한 연설을 하던 중 피습을 당했다.

2발의 총소리와 함께 쓰러진 아베 전 총리는 가슴과 목 부근에 총을 맞고 심폐 정지 상태가 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오후 5시 3분에 사망했다.

경찰은 일본 해상자위대 장교 출신 야마가미 테쓰야를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