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닭에게도 우리의 권리를"...대구 치맥 페스티벌 '반대' 외친 동물 보호 시민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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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2년간 열리지 못했던 '대구 치맥 페스티벌' 3년 만에 시민들을 찾아왔다.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개최됐지만 일각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6일 비거니즘 동아리 비긴, 정의당 환경위원회, 녹색당 동물권의제모임 등 대구경북 17개 시민단체는 치맥 페스티벌 현장에서 반대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치맥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대구 달서구 두류동 야외음악당 인근에서 'N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대구 치맥 페스티벌 / 뉴스1


N맥 페스티벌은 동물의 죽음이 필수인 치킨 대신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른 대안인 N맥을 찾아 축제를 진행한다는 취지 하에 만들어졌다.


17개 시민단체는 대구시에서 치맥 페스티벌이 열리지 말아야 한다고 규탄했다.


대구 N맥 페스티벌 공식 계정에도 이들의 주장은 잘 녹여져 있었다.


이들은 "우리가 가진 권리는 닭들에게도 주어져야 한다"라며 "그들도 우리처럼 맥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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