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원들에게 새로운 지시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장관님을 장관님이라 하지 못하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장관 지시사항 전파'라는 제목의 문서의 사진이 담겨있었다.

문서는 "향후 모든 보고서, 문서 등에서 법무부 간부를 호칭할 때 '님'자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이라고 지시했다.

예를 들어 기존 '장관님'이라고 부르던 것을 '장관'으로 수정해 지칭하라는 것이었다.

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현재 내부평이 매우 좋다", "이 당연한 게 이제야 이뤄지는 현실", "장관도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걸 지시했겠냐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한 장관은 법무부 내부망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의전을 정중히 거절하는 내용의 글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관실은 "어떤 상황에서도 장관님 차 문을 대신 열거나 닫는 의전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셨다"라며 "장관님께서 원하지 않으신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