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김건희 여사가 무속인과 봉하마을 동행했다는 의혹에 대통령실이 밝힌 입장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 마을 방문에 동행했던 여성의 정체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야권 성향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여성을 '무속인'이라고 주장했지만 대통령실은 10년간 알고 지낸 대학교수라고 반박했다.


14일 야권 성향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경남 김해 봉하 마을에서 김 여사와 동행한 여성의 정체를 묻는 글이 등장했다.


작성자는 "슬리퍼, 헝클어진 머리, 반팔 티, 가방은 수천만 원 에르메스"라며 "풍채나 옷매무새가 경호원도 아니고, 묵념도 안 하고 노려보는 저 여자는 누굴까요. 자리에 너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데려갔다"라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한 무당인의 사진과 함께 해당 여성과 같은 사람으로 보인다는 댓글이 이어졌고 이에 누리꾼들이 동조하면 의혹이 확산됐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무속과는 관련이 없는 김 여사의 10년 지기 지인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저희가 들은 바로는 지인인 대학교수분인 걸로 알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여성은 윤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각각 지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일정에 지인이 동행한 데 대해서는 "처음부터 비공개 행사였고,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