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범칙금에 앙심 품고 휘발유 갖고 '파출소' 들어와 문 잠근 남성 (CCTV 영상)

부산경찰청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범칙금에 앙심을 품고 파출소에 불을 지르려던 50대 남성이 다행히 범행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40분경 남성 A씨가 휘발유가 들어 있는 페트병을 들고 파출소로 걸어 들어왔다.


이어 A씨는 출입문을 잠그고 아무도 못 나가도록 막으려 했다. 다행히 그 사이 경찰들이 달려 나와 A씨의 양팔을 잡고 제지했다.


A씨는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가 범칙금이 부과됐는데, 이에 불만이 생겨 파출소에 불을 지르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실제로 A씨는 라이터 2개도 소지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힌 후에도 안정이 되지 않았으며 "범칙금 통지한 놈 나와라, 누구냐"라고 계속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A씨의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찍혀 있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당시 파출소에는 경찰관 7명이 근무 중이었기에 실제로 불이 났다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최근 대구에서 '법률사무소 방화 사건'이 벌어졌는데, 이와 비슷한 범행 시도가 나와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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