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구 법무빌딩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희생자들의 합동 분향소와 개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지난 10일 한 장관은 대구 경북대병원에 마련된 '법률사무소 방화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 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가족들의 고통이 얼마나 클지 가늠할 수 없다"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번 사건이 명백히 규명되고 피해자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 장관은 희생자들의 개별 분향소를 일일이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한 장관은 장례식장을 빠져나가면서 "(유족들의) 손을 한번씩 잡아드렸다"며 "이러한 반문명적 테러가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이런 일을 막는 게 국가의 임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방화 용의자인 50대 남성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법 인근 건물의 변호사 사무실에 인화성 물질로 불을 질렀다.
이 화재로 방화 용의자를 포함 7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다쳤다.
희생자 6명의 합동 발인식은 오는 12일 엄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