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박명수 "청와대 개방, 어떻게 됐든 잘한 일...국민들이 좋아하지 않나"

개그맨 박명수 / Instagram 'dj_gpar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청와대 개방을 두고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7일 박명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청와대 관련 시청자 퀴즈 도중 관련 내용이 나오자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인 김태진은 퀴즈를 내기 위해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국민 관심이 뜨겁다. 개방 이후 관람객이 57만여명이 넘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박명수는 "이거 어떻게 됐든 잘한 일이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좋아하지 않느냐"며 "이런 걸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좋아합니까. 지금 갈 데도 없는데"라고 덧붙였다.


뉴스1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전면 개방됐다. 이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약 74년 만이다.


일반 시민들은 청와대에 접근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기존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있던 곳 모두 관람이 가능하다.


현재 청와대 관람자는 지난달 10~31일 기준 57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관람 신청자는 659만명을 넘었다.


또 개방 이후 3주간 북악산 등산객은 9만 4000여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많아졌다.


청와대 / 사진=인사이트


한편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오는 12일부터 청와대 관람객 선정 방식을 추첨이 아닌 예약 선착순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관람객 정원도 현재 하루 3만 9000명에서 4만 9000명으로 늘어난다.


예약은 청와대 개방 누리집에서 진행 되며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외국인은 오전 9시와 오후 1시 30분 영빈문 안내 데스크에서 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


현장 발급 정원은 회차당 500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