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정용진, 이번엔 성남FC 사진 올리며 "정말 고맙다"

Instagram 'yj_love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성남시민프로축구단(FC) 버스 사진을 올리며 "정말 고맙다"라고 했다.


지난 5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성남 시민이니 당연히 성남FC를 응원한다. 성남에 축구팀이 있는 걸 최근에 알았다. 정말 고맙다"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들은 "프로야구팀 SSG랜더스를 운영할 정도로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정 부회장이 성남FC를 몰랐을 리는 없을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 부회장의 거주지는 성남 분당으로 해당 주장에 더욱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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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이원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직을 맡아 대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이와 관련해 성남시청과 성남FC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난달 18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이 의혹을 고발해 3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아무것도 안 나와 무혐의가 되지 않았나"라며 "사골을 우려먹는 것이다, 적당히 우려먹어야 한다"라고 반발했다.


이어 "제가 후원받은 것도 아니고 성남FC가 광고 수주를 한 것"이라며 "인허가는 성남시가 적법하게 아무 문제 없이 했다"라고 결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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