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합참 "북한 미사일 대응...한미, 지대지미사일 8발 발사"

합동참모본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미가 오늘 새벽 북한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대응 지대지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


6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4시 25분부터 약 10분간 무더기 대응 사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북한이 평양 순안 등 4곳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동해상으로 향해 쏴 도발을 한 것에 대한 한미연합의 경고메시지로 해석된다.


사격에 사용된 것은 지대지 전술미사일인 에이태킴스(ATACMS)으로 알려졌다. 이는 록히드마틴사가 지난 1985년부터 개발한 단거리용 전술지대지 미사일로, 한국에서는 개량 버전인 '블럭IA형'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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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IA형은 최대 300km까지 날아갈 수 있다. 또한 단 한 발로 축구장 3~4개 정도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합참은 "이번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은 북한의 다수의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원점과 지휘 및 지원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보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