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주 4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직장인이 누릴 수 있게 되는 4가지 행복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최근 직장인이 원하는 사내 복지로 '주 4일제 근무'가 1위에 꼽혔다. 


지난달 11일 HR 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85명을 대상으로 사내 복지제도의 만족도 등에 대해 설문 조사에서 도입을 희망하는 복지로 '주 4일제'가 23.4%로 가장 많이 꼽혔다. 뒤이어 '재택근무 시행' 7.3%, '탄력근무제' 7.1% 순이다. 


주4일제 근무는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 일부 기업에서 시행하는 체제로 주말과 함께 월, 화, 수, 목, 금 중 하루를 지정해 쉬는 형태다. 국내에는 몇몇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주4일 근무제가 회사에 도입이 된다면 어떤 것들을 누릴 수 있는지 같이 확인해 보자.


1. 휴가 없이 해외 여행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저 별도의 휴가 신청이 없어도 보다 손쉽게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최소 3일 이상의 휴무가 필요하다. 가까운 일본부터 먼 나라 유럽에 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휴무일 수는 더욱 늘어난다.


이 때문에 기존 직장에서는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무조건 휴가를 사용하거나 공휴일, 황금연휴를 끼우는 일들이 발생한다.


하지만 주 4일제가 공식화된다면 '금-토-일' 혹은 '토-일-월'로 별도 휴무 신청 없이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또 이전에는 꿈도 못 꿨던 먼 남미나 유럽도 월차를 추가로 사용한다면 손쉽게 다녀오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 확실한 금요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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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하기 직전인 금요일. 완벽한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이 금요일 밤만큼 탁월한 날은 없다.


심지어 '불금(불타는 금요일)'이란 말까지 나오는 이 금요일은 지인들과 만남을 가질 시 큰 행복을 주지만 직장 상사들의 회식 또한 피하기 어려운 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지인들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눈물을 머금고 회식에 참석한다. 그러나 주 4일제가 시행된다면 금요일 저녁은 당신의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 반차 없이 관공서 방문


서울시청 / 사진=인사이트


시청, 구청, 행정복지센터 등 평일에만 운영하는 관공서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직장인들은 '반차'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과도한 업무가 발생할 때는 이마저도 통하지 않아 속을 끙끙 앓는 직장인도 상당수다.


이 역시도 주 4일제가 시행된다면 월요일, 혹은 금요일 휴무날 자유롭게 관공서 방문이 가능해진다.


4. 평일 데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업무만큼이나 직장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연애 활동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사랑하는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서는 주말 말고는 시간이 없을 것이다.


평일 데이트는 대학생 시절 외에는 바쁜 일상 때문에 접하지 못했겠지만 주 4일제가 되면 더 이상 불가능이 아니다.


아침부터 사랑하는 연인과 만나 하루 종일 데이트를 하다 보면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싹이 틀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측은 이 '주 4일 근무제'에 원론적 입장만을 표해 국가적으로 시행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이를 원하는 만큼 시행하는 기업들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