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다.
2일 민주당 비대위는 긴급 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비대위가 총사퇴한다"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에 더 큰 개혁과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며 "최선을 다해주신 2,974분 후보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지방선거 평가와 정기 전당대회 준비할 새 지도부는 의원총회와 당무위, 중앙위를 거쳐 구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비대위 총사퇴가 결정되면서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정치 생명에도 위기가 닥쳤다.
그간 당 쇄신과 혁신을 강조하며 지지세를 모으려 했던 박 위원장은 지방선거 패배로 인해 동력을 잃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