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시에서 나동연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2일 오전 2시 기준 나 후보는 61.54%를 기록하며 33.95%를 기록한 김일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됏다.
나 후보는 지난 2010년부터 양산시장을 2차례 역임한 뒤 제7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김일권 민주당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으나 이번 승리로 4년 만에 탈환했다.
민주당은 양산 사저로 내려온 문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승리하기를 기대했으나 양산시민들은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했다.
나 후보는 "시민 여러분 양산시장 선거에서 나동연을 믿고 지지해 준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며 "민선 8기 시민이 행복한 양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의 승리는 나동연의 승리가 아닌 시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더불어민주당 시정에서 겪었던 불공정, 분열, 위선, 멈춰버린 도시 성장을 다시 정상으로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나 후보는 "나동연은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지금 이렇게 새롭게 시작하는 4년의 일꾼으로 나섰다"며 "그동안 답보와 뒤로 후퇴했던 양산 시정과 발전을 신속히 이끌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또 "저 또한 당선에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