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의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이 50.0%로 집계됐다. 4년 전 선거 때보다 10.2%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57.8%를 기록한 전남이었다. 반면 광주는 36.9%로 가장 낮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반영됐다.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20.62%로 지방선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낮은 투표율이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 것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낮은 투표율이 지역 조직의 힘이 작용한 것으로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전통적으로 투표 참여도가 높은 60대 이상의 보수 정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국민의힘에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유권자 선거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종료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침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오후 7시 30분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함은 해당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로 이송된다. 개표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1시간 뒤인 오후 9시부터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개표 상황이 공개될 예정이다.
당선인 윤곽은 2일 0시부터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접전 지역은 새벽 2~3시쯤 당락이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