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강남역서 함께 유세하던 김은혜가 울자 함께 눈물 쏟은 '울보' 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김 후보는 마이크를 들고 지지를 호소하다 '울컥'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오 후보 역시 진심을 드러내며 김 후보를 감쌌다.


30일 김 후보와 오 후보는 서울 강남역에서 출근길 유세를 펼쳤다.


강남역은 지리적 위치는 서울이지만 경기도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이다. 게다가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곳에서 몰리기 때문에 사실상 경기도 전역을 돈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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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접전을 펼치는 김 후보를 돕기 위해 오 후보가 일종의 지원사격을 하는 셈이다.


이 현장에서 김 후보는 유세 도중 눈물을 쏟았다. 계속되는 접전 상황으로 피 말리는 상황 속에서 오 후보의 지원과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울컥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의 눈물을 본 '울보' 오 후보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 무박 5일 일정으로 열띠게 선거 운동을 하는 김 후보가 안쓰럽게 느껴졌나 보다.


그는 밤과 새벽 시간을 가리지 않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4시간 깨어있는 경기도'를 후보 때부터 실천하겠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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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경기도의 출근길 인사는 아침 5시 반 혹은 6시부터 시작된다. 서울에 오는 것이 참 힘들다"라며 "오 후보와 그 고된 출퇴근길 경기도민분들 10분만 더 자고 나오실 수 있도록, 경기도민분들 10분 더 일찍 집에 들어가실 수 있도록 함께 해 나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버스 쿼터제를 포함해 더 많은 광역버스가, 그리고 더 좁은 배차 간격으로 경기도민들의 아픈 발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며 준공영제 버스 도입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김 후보와 최근 협약식을 체결했다"라며 "GTX 노선을 비롯해 서울도시철도 경기노선 연장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노선을 찾아서 개발해 보자고 논의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