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울진 산불 23시간 여만에 주불 진화...남은 불 진화 작업 계속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인근에서 난 산불이 발생 하루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청은 오늘(29일) 11시 40분 기준으로 불이 난 지 23시간 만에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산림청은 '산불 3단계'와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단계를 유지하며, 현장에 산불 진화헬기 10대를 비롯해 산불 특수진화대 등 모두 1,500명의 인력을 동원해 잔불 정리를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28일 낮 12시 6분께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야산에서 불이 나 강풍을 타고 주변 산과 마을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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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145㏊에 이르며 이는 축구장 면적(7천140㎡)의 215.7개에 해당한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어젯밤 산불로 대피했던 주민들은 40여명 가운데 4명만 남고 대부분 귀가한 상황이다.


읍남리 보광사 대웅전과 주택 1채를 포함해 모두 9곳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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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과 경북도, 울진군 등은 주불 진화 후에도 불이 번질 수 있는 만큼 남은 불 정리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산림청은 도로 낙석 방지 철망 공사 도중 용접 불꽃이 튀면서 산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동안 계속돼 온 가뭄과 순간 최대 초속 13미터의 강풍으로 산불이 급속히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