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밥 13공기 달라는 손님 실수 알아챈 사장님이 한 센스 만점 대처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밥 13공기만 주세요"


공깃밥 13공기를 달라는 고객의 요청에 당황하지 않고 센스있게 대처한 사장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앱에 올라온 양식집 리뷰가 갈무리돼 올라왔다.


리뷰에서 고객 A씨는 해당 식당 사장에게 사과의 리뷰를 남겼다. 배달앱 특성을 알지 못해 실수를 범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요청 사항에 "공깃밥을 1/3 공기만 달라"고 입력했지만, 배달 앱이 특수 기호를 인식하지 못해 손님이 입력한 '/' 기호가 누락된 것이다.  


실제로 A씨가 올린 영수증 요청사항을 보면 "밥 13 공기만 주세요"라고 적혀있다. 


고객의 요청에 사장은 익숙한 일인 듯(?) 센스만점 대처를 펼쳤다. 고객의 입력 실수를 알아차리고 밥을 13공기 주는 대신 많이 주는 방식으로 대처한 것이다. 


A씨는 "잘 먹었습니다. 제가 밥 1/3 공기만 달라고 요청했는데 밥이 많이 왔길래 '뭐지' 했다"면서 "지금 보니 특수기호가 빠져 13공기가 됐다"고 적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얼마나 당황하셨을까. 죄송하다. 다음엔 그냥 밥 조금만 달라고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의 대처에 엄지를 치켜올렸다. 적절한 대처로 상황을 모면했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누리꾼들은 "사장님이 센스갑이다", "처음 주문 들어왔을 때 당황하셨을 듯", "고객도 미안해서 리뷰 남겨주는 거 보기 좋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