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이근, 의용군 임무 수행 중 부상...군 병원 이송

YouTube '피지컬갤러리'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전쟁 중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유튜브 채널 '록실(ROKSEAL)' 커뮤니티에는 이 전 대위의 부상을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이 전 대위의 매니저는 "이근이 최근 적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현재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현재 이 전 대위가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후송된 병원의 위치도 공유되지 않았다.


Instagram 'rokseal'


앞서 이 전 대위는 지난 3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로 떠나 의용군으로 참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라 허가 없이 무단 입국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이에 외교부는 이근 등 일행 3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전 대위는 귀국 후 경찰 조사에 임해야 한다.


또 이 전 대위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는 범죄행위"라며 자신을 비방하는 내용의 각종 소문을 정면 반박했다. 



Instagram 'rokseal'


이 전 대위가 밝힌 가짜뉴스는 한국에서의 예비군 훈련 불참, 총격전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사망, 폴란드 국경 근처 호텔에서 휴식, 유튜브 콘텐트 제작 위한 참전 등이다. 


또 자신이 전쟁 첫 주에 다국적 특수작전팀을 창설하는 임무를 맡았으며, 키이우 외곽 도시 이르핀에서 작전을 수행한 적이 있다고 했다. 소속 부대에 남은 한국인은 자신뿐이라고 전했다.


이 전 대위는 여권법 위반에 따른 처벌에 관한 질문에는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을 10대 소녀가 거리에서 무장한 남성들에게 성폭력을 당할 위기에 처한 것에 비유하며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남성들을 공격하고, 체포되는 것을 택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