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40대 편의점 여점장과 '원나잇'을 한 편의점 알바생이 점장으로부터 한 통의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
카톡 대화창에는 속옷만 입은 점장의 사진과 함께 "흥, 아기 늑대 밝혀 엄청"이라는 점장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메시지를 받은 알바생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 듯 자괴감(?)을 호소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화제가 됐던 한 편의점 알바생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글에 따르면 알바생 A씨는 당시 편의점 점장과 알바생들이 모인 회식 자리에서 밥을 먹은 후 술자리를 가졌다.
술을 마신다는 소식에 평일 오전 파트 알바생과 오후 파트 알바생이 빨리 자리를 뜨면서 A씨는 점장과 단둘이 술을 마시게 됐다.
한두 잔 술을 마시며 술기운이 오른 점장은 A씨에게 "여자친구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연애사를 밝히던 점장은 "예전 애인이 쓰레기였다"는 말과 함께 울면서 A씨에게 안겼다.
점장이 A씨에게 안기면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점장은 돌연 건너면 안 되는 강을 건넌다 생각했는지 "멀쩡히 잘 지낼 수 있냐"고 물었다.
이때 성욕을 참지 못한 A씨는 "상관 없다"고 답하면서 둘은 키스를 나눴고 A씨는 점장의 손에 이끌려 모텔로 향했다.
한바탕 거사를 치른 A씨는 이날 이후부터 점장이 자기 보고 '아기 늑대'라고 부른다며 하소연했다.
애칭과 더불어 점장의 속옷 사진까지 건네받은 A씨는 자괴감이 든다며 진지하게 아르바이트 그만둬야 하냐고 호소했다.
A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베이비 울프네", "잘못됐다고 느껴지면 빨리 도망쳐야 한다", "불륜만 아니면 나쁠 건 없다고 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