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손흥민의 훈훈한 미담이 또 한 번 전해졌다.
구단 직원들이 '한식'을 맛볼 수 있도록 사비를 털어 클럽 하우스에 일류 셰프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경기장 밖에서의 모습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팀 동료들과 어울리며, 이적한지 얼마 안된 신입생들의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흥민은 코칭 스태프 뿐만 아니라 구단 직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구단 직원들에게 사비를 털어 '한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전 직원들을 위해 클럽 훈련장에서 일류 셰프를 통한 고급 한식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 비용을 모두 지불하고 있다"며 "그는 새로운 직업을 찾아 팀을 떠나게 된 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이에 스태프들도 손흥민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은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스퍼스 익스프레스'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한편 손흥민이 한식홍보대사(?)를 자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손흥민은 영국에서도 동료, 지인들과 한식당을 자주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팀 동료 벤 데이비스, 조 로든과 함께 런던 시내에 있는 한식당에 들러 식사를 했다.
해당 식당은 지난 2019년에도 티에리 앙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곳이기도 하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의 단골집이라는 반응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