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남성은 최근 여자친구가 보여준 뜻밖의 행동에 속이 무척 상했다.
전 남자친구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잊기를 바랐는데, 그가 사줬던 물건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그는 누리꾼들에게 자신이 화가 나 있다고 말하며 공감을 요구했지만, 그의 의도와는 다른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전 남친이 준 아이패드를 계속 사용하는 여자친구에게 화가 났다는 남성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현재 사귀는 여자친구는 전 남친이 선물해 준 아이패드를 버리지 않고 계속 쓰고 있다.
회사에서 일할 때 쓴다고 한다. 회사는 일주일 중 5일을 가는 만큼 거의 '붙어 있다'라고 봐도 무방해 보인다.
A씨는 여자친구가 전 남친과 인연이 닿아 있는 물건을 계속 쓰고 있다는 게 마뜩지 않다. 화까지 나고 말았다.
그는 누리꾼들에게 "빡치는데 정상이냐?"라며 공감을 요구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그가 이 말 뒤에 한 말 때문에 공감보다는 비판적 댓글을 연이어 달고 있다.
A씨가 "그렇다고 내가 새 아이패드를 사주기에는 돈 낭비하는 거 같다. 이미 있는데 왜 사줘야 하나"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다수 누리꾼은 "새로 사줄 거 아니면 입 다물자", "보기 싫으면 직접 사주면 될 일", "사주는 사람이 돈 낭비하는 거 같으면 '직접 잘 쓰는' 사람은 얼마나 더 낭비 같겠냐"라며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헤어진 연인 간 주고받은 선물은 골칫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중고거래에서 처리하는 빈도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근마켓에서 싼값에 판매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