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피자에 소스 많이 뿌려주세요"

핫소스 범벅이 된 피자를 받았다는 한 고객이 남긴 리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앱에 올라온 피자집에 달린 음식 리뷰가 갈무리돼 올라왔다.

피자 세트를 주문한 고객 A씨는 배달 온 피자에 핫소스가 지나치게 많이 뿌려졌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A씨는 "소스 좀 많이 뿌려달라고 했더니 마음에 안드셨는지 (피자 상태를)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소스 때문에 짜서 먹지도 못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피자에는 전체적으로 붉은색 소스가 뿌려져 있다. 소스가 도우 밖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양이 많은 걸 확이할 수 있다.

해당 리뷰에 사장은 "우선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장은 "매운맛 소스 많이 뿌려달라는 요청사항이 있었기에 신경 써서 뿌려드렸는데 고객님을 위한 제 마음이 과했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답변 보시고 난 후 매장으로 연락주신다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리겠다. 연락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다수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너무 과했다"는 반응과 "고객이 소스를 많이 뿌려달라고 한 탓"이라는 반응으로 갈렸다.

누리꾼들은 "적게 뿌려주면 적게 뿌린다고 뭐라고 했을 듯", "사장 입장에서도 난처할 듯", "저렇게 흥건하게 뿌려달라는 뜻은 아니었을 것", "이건 의도적으로 뿌린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