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노출 여캠의 가슴 크기로 '생리주기' 체크해 달력에 표시해두는 남성 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여캠의 생리 주기를 달력에 표시해두는데, 생리가 아닌 날 그날이라며 쉰다고 하네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꾸준히 보는 여스가 있는데'라는 제목으로 A씨가 올린 글이 논란이 됐다.


한 여캠 스트리머의 팬으로 추정되는 A씨는 자신이 보는 여캠의 가슴 사이즈가 한달 주기로 커진 느낌을 받았다며, 자신을 이걸 '생리주기'라 생각했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그는 "달력해 표시해뒀다. 물론 주기가 일정하지 않고 좀 뒤죽박죽이어도 그 주기랑 가슴 크기랑 비교하면 얼추 알겠더라"라고 소름 돋는 추정을 했다. 가슴 크기와 주기를 비교한다는 것으로 봐서, 여캠은 아마도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자주 입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그는 "분명 저번 주가 주기였다. 근데 어제 그날이라 쉰다고 공지를 쓴 거야"라며 "주기가 아무리 뒤죽박죽이어도 일주일 간격으로 터지진 않잖아?"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끝으로 그는 "이거 핑계로 어디 놀러 갔다고 봐도 되는 건가? 나 너무 불안해. 설마 남친인 건 아니겠지?"라고 애인이 생긴 것인가 불안하다며 글을 마쳤다.


여캠 스트리머를 향한 A씨의 '과몰입'에 누리꾼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컨셉이지? 컨셉이라고 해줘", "가슴 크기로 생리주기를 맞추네", "이 정도면 무서운데",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구나"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도를 지나친 애정은 받는 이의 입장에서 더 이상 애정이 아니다. 가슴 크기 변화를 바탕으로 생리주기를 달력에 체크하는 팬의 태도를 알게 된 스트리머가 얼마나 큰 공포심을 느낄지 생각한다면, 이런 행동은 자제해야 마땅하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여캠 중 일부 팬들의 지나친 집착으로 인한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아프리카 TV BJ 토마토는 지난 2월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스토커들로부터 받은 소름 돋는 쪽지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쪽지에는 "남자나 밝히고 화류계 (여자) 같은 이상 너를 사랑할 수 없다. 좋아할 수도 없다", "잘나가는 남자 BJ가 콜 하면 가는 너를 용서하지 않을 거다", "우리 집 아파트 지하 주차장 2층에서 기다린다" 등의 협박 및 비하성 내용이 담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